무서운 16세 최정 황제 조훈현 꺾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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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세계무대에서 남자들과 우승컵을 놓고 싸우겠다는 야심찬 여고 1학년 최정(현 여류 명인)이 시니어 팀 주장 조훈현 9단을 격파하고 지지옥션배 여류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한국기원]

여고 1학년 최정(16·세명컴퓨터고) 2단이 시니어 팀 주장이자 최종 주자인 조훈현 9단을 꺾고(188수 백 불계승) 여류 팀에 지지옥션배 우승컵을 안겨줬다. 앞선 경기에서 조혜연 9단을 눌렀던 조훈현 9단은 중반까지만 해도 화려한 행마로 주도권을 장악했으나 종반에 접어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끝내 커다란 착각이 겹치며 순식간에 승부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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