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클래식·국악·대중음악 … 예술로 물드는 토요일 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오는 22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제2회 서초골 문화예술축제’가 1~3부로 열린다. 1부는 클래식 공연이다. 50인조 뮤즈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아바의 노래를 엮은 ‘아바골드’, 비틀즈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을 연주한다. 이어 테너 이영화, 소프라노 최인애, 메조소프라노 김미숙, 바리톤 임준식 4인이 오페라 ‘쥬디타’ 중 ‘내 입술은 뜨겁게 입맞춘다’,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등을 부른다.

2부 공연에서는 가야금·해금·거문고 같은 악기를 갖춘 어울림 국악실내악단이 서양악기와 어울려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 무용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후 국악인 오정해씨 판소리가 펼쳐진다. 마지막 3부 공연은 대중음악으로 채워진다. 김현정씨와 알리 등이 나온다. 행사 사회는 왕종근 아나운서와 임미경 교수가 맡는다. 한 편에선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서초 1·2·3·4동 새마을부녀회가 견과류 컵, 모듬과일, 떡, 샌드위치, 김밥, 차 등을 판매한다.

서초구는 예술의 전당 앞 남부순환도로와 서초역에 이르는 반포로를 ‘T자형 문화예술특구’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축제도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행사는 서초 1·2·3·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했다. 이종환 주민자치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서초구민 스스로가 만들어낸 이번 축제는 서초구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과시하고 예술 메카로 거듭날 기회”라고 밝혔다.

조한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