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 전격 경질…성적 부진 탓인듯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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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넥센 구단은 17일 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김성갑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이번 경질은 성적 부진 탓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넥센은 올 시즌 들어 한때 1위까지 오르며 부진을 털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8월부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부 선수들이 부상 당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팀 순위는 하락세를 탔다. 이 과정에서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김 감독의 팀 운용 등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2007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시절 팀 사령탑에 오른 뒤 2009년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열악한 팀 사정으로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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