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스트레스 해소엔 술보다 '이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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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동료가 나보다 돈을 많이 받을 때' 가장 열받고, '뒷담화' 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8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 에 대해 조사했더니 '일은 똑같이 하는데 동료가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을 때'가 33.1%로 (복수응답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은 벌려 놓고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을 때(26.5%) -상사가 자신을 무시 할 때(24.0%) -업무와는 별개의 일을 시킬 때(22.1%) -끝없이 업무를 지시 할 때(19.8%) -자신보다 못한 동료가 먼저 승진 했을 때(16.9%) -변덕심한 상사를 모셔야 할 때(16.2%) -상사가 내 공로를 가로챘을 때(14.6%) -뺀질대는 후임 때문에(4.9%) - 기타(1.1%) 순이었다. 이들 중 약 70%는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업무보다 '사람'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는 '뒷담화'를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6.2%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뒷담화를 한다' 고 답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잠을 잔다 (29.5%) -술을 마신다(28.1%) -담배를 피운다(20.0%) -먹는다(19.3%) -운동을 한다(11.7%) -크게 소리를 지른다(6.6%) - 기타(1.6%) 순으로 나타났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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