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앞둔 주중 대사 사망 일본 대중국 외교 또 악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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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미야 신이치

베이징(北京) 현지 부임을 앞두고 쓰러진 니시미야 신이치(西宮伸一·60) 신임 주중 일본 대사가 16일 오전 도쿄 시내 병원에서 숨졌다. 니시미야 대사는 주중 대사로 임명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3일 도쿄 시부야(澁谷)구의 자택 부근 노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차도가 없었다. 니시야마 대사는 10월 중순께 부임 예정이었다. 니시야마 대사는 주중 공사와 북미국장을 역임해 미국과 중국 내 인맥이 모두 두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에 의한 센카쿠 열도 국유화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대사가 부임 직전 사망하는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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