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지 재산세 용산국제업무지구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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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 서울에서 보유 토지에 물리는 재산세(토지분)를 가장 많이 내야 하는 법인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16만㎡)를 개발 중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분 재산세 고지서 330만 건 중 드림허브의 부과액이 지난해보다 27억원 늘어난 1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드림허브는 지난해에는 토지분 재산세 2위였다. 김근수 서울시 세무과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으로 공시지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였던 호텔롯데(잠실)는 올해는 105억원으로 2위로 밀렸다. 한국무역협회(86억원), 롯데물산(84억원), 롯데쇼핑(73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 9월분 재산세는 2조1014억원으로 지난해(2조18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구청별로는 강남구가 40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227억원), 송파구(1871억원) 순이다. 도봉구는 269억원으로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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