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슬람 영화 감독은 포르노 감독 출신이다" 증언 나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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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캡처]

 
이슬람권 국가에서 대규모 반미시위를 촉발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s)‘의 감독이 포르노 영화 감독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인터넷 매체 고커(Gawker)는 14일(현지시간) 이 영화의 출연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영화감독 앨런 로버츠가 이 영화를 감독했다”는 증언을 소개했다. 로버츠(65)는 '어린 채털리 부인 2’ 등 수위가 낮은 포르노 영화를 비롯해 3류 액션 영화를 감독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출연자들은 로버츠가 애초 촬영 때에는 주요 출연자들에게 '조지’, '콘돌리자‘, '힐러리’ 등의 이름을 붙였지만, 촬영 후에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작하는 과정에서 '예수를 위한 미디어‘라는 단체가 촬영허가신청서를 내는 등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집트 콥트 교도인 조지프 나스랄라 아브델마시가 설립한 이 단체는 우익보수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을 쓰고 제작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나쿨라 배슬리 나쿨라도 콥트 교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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