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궁금하신 분, 인천으로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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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차(茶) 예절을 널리 알리고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한 ‘전국인설차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가 15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 캠퍼스에서 열린다.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이귀례)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00년부터 매년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문화 축전이다.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에서 각 지역 예선을 거친 4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차 예절 경연을 펼친다.

 대회 참가자들은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를 비롯해 옷차림,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우열이 가려진다. 차 경연대회의 대상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부문별 최우수상에게는 인천시장상·인천시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 경연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서는 차 문화자료 전시회와 차 무료시음 등의 행사와 풍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인근 가천박물관에서는 탁본·연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무형문화재인 규방다례(閨房茶禮) 시연 행사도 열린다. 02-468-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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