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현실에선 맞고 살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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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영화 '007시리즈'에서 12년 동안 제임스 본드 역을 7번 맡은 영국 배우 로저 무어(84)가 가정 폭력의 희생자였다고 밝혔다.

1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각) 방송될 피어스 모건의 CNN 대담 프로그램 '라이프 스토리' 녹화에서 로저 무어는 전처였던 둔 반 스텐과 도로시 스콰이어스가 결혼생활 동안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당시 19세 였던 반 스텐은 무어에게 찻주전자를 던지고 심지어 자신의 손을 치료하고 있던 의사에게까지 공격을 가했다.

무어는 그후 1953년 반 스텐과 이혼했고 가수 도로시 스콰이어스와 재혼했다. 하지만 스콰이어스와의 결혼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다. 한번은 기타로 머리를 맞은 적도 있었다. 역시1968년 이혼했다. 다음해 이탈리아 배우 루이자 마티올리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1996년 이혼했다.

현재 무어는 2002년 결혼한 스칸디나비아 사교계 명사 크리스티나 톨스트럽과 살고 있다. 무어의 전처 스콰이어스와 반 스텐은 1998년과 2010년 각각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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