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효과?…청주 지웰시티 계약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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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신영이 개발 중인 청주 복합단지 지웰시티 내 아파트 계약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 복합단지 내에서 지난달 문을 연 현대백화점(충청점) 영향이다.

지웰시티 아파트는 2010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아파트인 지웰시티와 올 상반기 분양한 두산위브지웰시티 등 총 2개 단지다.

신영은 10일 “지난달 24일 현대백화점 개점 이후 9일까지 지웰시티는 52가구, 두산위브지웰시티는 305가구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2164가구의 지웰시티는 이로써 분양률이 91%를 넘어섰다.

10월에는 롯데아울렛도 개장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인근 지역인 오송·오창과 세종시는 물론 대전과 천안에서도 원정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개점 후 주말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에서부터 백화점 진입 차량으로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등 유동인구가 3만명에 이른다.

이 덕에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지웰시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신영 채영석 부장은 “상담 건수도 대폭 늘어 영업상담 인력을 풀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충청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데다 경부·중부고속도로가 차로 10여 분 거리인 등 생활·교통여건이 뛰어난 게 알려지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백화점 때문에 왔다가 아파트를 직접 와서 보고 매매나 계약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지웰시티 옆에서는 10월 롯데아울렛도 개장한다. 롯데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롯데마트와 롯데씨네마, 롯데 아울렛 매장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아울렛몰형이다. 신영 김성환 전무는 “지웰시티의 대규모 상권이 현실화하면서 지웰시티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현대백화점 충청점 개장으로 지웰시티 아파트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백화점 개장 이후 아파트 계약 상담 고객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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