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의사·간호사가 마약류 의약품 빼돌려 복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형 종합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마약성분의 약을 나눠 복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마약으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 송파구 A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B씨는 올해 초부터 어머니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아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알프라졸람을 복용해 왔다. 이후 병원 동료에게 이 약을 권하며 나눠줬다.

이들은 경찰에 "불면증과 우울증이 있어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약을 복용하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알프라졸람은 우울증·불안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중독성과 환각작용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다.

[인기기사]

·대학병원 의사·간호사가 마약류 의약품 빼돌려 복용 [2012/09/10] 
·BMS, 당뇨병 치료제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 나서 [2012/09/10] 
·[단독]남양 “일동후디스 제품서 검사 때마다 세슘 나왔다” [2012/09/10] 
·삼성서울병원 연이은 전공의 사건으로 곤혹 [2012/09/09] 
·환자불만 후기글, 마음대로 삭제했다간 ‘불법’ [2012/09/10]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