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교수 '미래의 한국기업'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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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워야 세계가 한국기업을 두려워한다. "

김인수 교수(고려대.경영학)는 '미래의 한국기업' (삼성경제연구소간.1만원)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그는 미래의 성장 기업이 갖춰야할 5가지 덕목인 유연성(Flexibility), 대응성(Reponsiveness), 임파워먼트(Empowerment,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조직원의 심리적 믿음), 민첩성(Agility), 지식(Knowledge)의 영문 머리글자에서 '변덕스럽다(FREAK)' 와 '한국을 두려워한다(FEAR-K)' 는 뜻을 찾아냈다.

'변덕스러울 정도로 변화에 잘 적응해야 세계가 두려워할 한국기업을 만들 수 있다' 는 의미다.

문제는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것이다. 金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나눈다. 대기업은 "사업단위를 잘게 쪼개고 느슨하게 연결된 연방제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 고 권한다.

이재광 기자 i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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