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2만여명, 1558억원 찾지 않아…돈 찾으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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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29명이 찾지 않은 1558억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예탁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주식은 시가기준으로 1558억원에 이른다. 총 2만3029명의 주주가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미수령주식이란 보유한 종목이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으로 신주가 배정됐지만 투자자가 이사, 사망 등 이유로 받지 못한 일종의 ‘휴면 주식’이다.

이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5일까지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예탁원은 2003년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를 통해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6533명에게 시가 기준으로 6224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주인에게 되돌려줬다.

개인의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주식찾기’ 코너나 전화(02-3774-3600)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다만 미수령주식은 예탁결제원, 하나은행, 국민은행에서 나눠 관리하는 만큼 자신이 찾는 종목을 어느 대행기관이 취급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난해에만 주주 2819명이 1060억에 달하는 미수령주식을 찾아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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