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만든 '독도 게임'에 일본 네티즌 폭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게임 ‘독도 쟁탈전’]

최근 일본에서 독도를 소재로 한 안드로이드용 게임 어플리케이션 ‘독도 쟁탈전’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가진 두 토끼가 수영을 해서 독도에 먼저 도착한 쪽이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제작자는 “한국과 사이 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다. 한국과 독도 문제로 싸우는 것은 아무 이득이 없다”고 제작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임 캐릭터로 토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독도는 ‘달’과 같은 존재로 그 달을 가지고 다투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이 다툼은 달과 관계 있는 토끼에게 맡기면 된다. 또 이 게임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게임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이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인데 왜 이런 게임을 만들었느냐" 며 비난이 쏟아지자 29일 저녁 이 게임 어플리케이션과 제작자의 트위터 계정이 삭제된 상태이다.

장은영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