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박근혜 회동 선거중립 훼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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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2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오찬 회동에 대해 “선거 중립을 지키고 엄정하게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대선후보의 정책과 공약사항을 들어주는 모양새로 대화가 오고 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태풍 피해, 민생경제, 성폭력 및 안정 문제라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다루면 될 사안이고 반값 등록금은 9월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하에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이 열린 인천에서 “박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이 대통령은 꼭 당선돼 우리 민주당을 진압하라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 사람들은 ‘이명박근혜’다”고 주장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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