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21경기 연속안타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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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1번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연속 안타기록을 21경기로 늘렸다. 매리너스는 메이저리그 팀중 가장 먼저 30승(9패) 고지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에 있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이치로는 첫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이었던 2회말 2사 1루에서 1루주자 카를로스 기엔을 홈을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나갔다. 8회말 우전안타를 추가한 이치로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65로 끌어올렸다.

시애틀의 선발투수 폴 에보트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째(1패)를 따냈고 유격수 카를로스 기엔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기록하며 팀의 7연승 행진을 도왔다.

시카고에 1, 2회 각 1점씩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던 시애틀은 2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기엔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이치로의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와 8회에도 시애틀은 존 올러루드의 2루타와 데이비드 벨의 적시타 등으로 2점씩을 추가하며 시카고에 7-2의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매니 라미레즈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과 함께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호세 파니아과는 이의 신청을 제기하며 경기에 출전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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