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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개발 정책토론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구축을 위한 항만개발 정책토론회가 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부와 컨테이너부두공단 주최로 16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정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금의 투자 수준이 지속되면 현재 81%인 항만시설 확보율이 2011년에는 65% 수준으로 떨어져 동북아 물류기지 경쟁에서 탈락하게 된다"며"항만투자 확대를 위한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 연구위원은 "항만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정부투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후 "항만은 수출입화물 수송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이기 때문에 정부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동북아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간 8.1%씩 증가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13조4천억원을 투입해 200개 선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의 32%만 달성한 상태"라며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한편 곽주석 한국해양대 교수 등 10명의 토론자들은 부산,광양항을 대형 컨테이너 부두로 개발하는 방안과 항만배후지역의 종합물류단지 조성 등 다양한 항만개발방안을 제시했다.(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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