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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프랭크 토머스, 수술대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비상이 걸렸다.

화이트삭스는 11일(한국시간) 주포이자 팀의 리더인 프랭크 토머스가 삼두박근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다음주에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머스의 올 시즌 출장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토머스는 지난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루선상을 타고나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당초 부상은 데이빗 웰스가 '꾀병'이라고 나무랐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됐었다.

결국 웰스는 의사가 아니었던 셈. 얼마전 웰스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의 리더가 별 거 아닌 부상으로 빠지려한다'라며 토머스를 비난했고, 토머스는 '네가 의사냐?'란 말로 대응한 적이 있다.

지난해 타율 · 홈런 · 안타 · 2루타 · 타점 · 볼넷 등 공격의 거의 전부문에서 팀내 1위에 올랐던 토머스의 이탈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이트삭스는 더욱 난처하게 됐다.

시즌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를 양분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화이트삭스는 현재 12승 20패의 전적으로 지구 5위에 머물러 있다. 토머스의 수술소식을 접한 화이트삭스는 이날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게 연장전 끝에 6-7로 패했다.

Joins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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