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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 어린이날 맞아 총리표창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이홍렬(李洪烈.47)이 제79회 어린이날을맞아 4일 아동복지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방송가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6년 2명의 불우아동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0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했는 가하면 결연기관 홍보대사로 위촉돼 방송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펼침으로써 5천여명에 이르는 후원자를 끌어모으는데 기여했다는 공로에서다.

그는 또한 국내최장수 토크쇼인 SBS 「이홍렬쇼」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 8천800만원으로 불우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변에 늘 변함없는 정과 관심을 쏟아왔다.

뿐만 아니라 방송제작진과 동료 연예인들을 불우아동 결연후원자로 참여토록 권유하는데 앞장섰으며, 결연기관의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사업을 적극 홍보함으로써7천4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25일 5년4개월여간 끌어온 「이홍렬쇼」를 마감한 그는 눈코뜰새없 이바쁜 방송일정속에서도 그동안 백혈병 어린이돕기 앨범 제작발표회 사회를 떠맡는가하면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후배 개그맨유족돕기에 나서는 등 숱한 선행을 베풀어 동료연예인들의 칭찬이 자자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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