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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클레이애니 '미루의…' 상영

중앙일보

입력

국내 처음으로 제작된 장편 클레이애니메이션 '미루의 환상여행' 이 5일 오전 10시 KBS1을 통해 방송된다. 클레이애니메이션이란 '플라스티신' (plasticine) 이라는 흙과 합성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모형을 만든 뒤 이를 조금씩 움직이며 촬영하는 것으로 보통 애니메이션보다 제작기간이 길고 제작비가 많이 든다.

'미루의 환상여행' 은 말썽꾸러기 소년 미루가 우연히 얻게되는 마법의 화분을 통해 청소기로 변신해 벌이는 모험담이 주요 내용. 생명을 가진 오디오.컴퓨터.의자 등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미루는 'TV아줌마' 의 '리모컨 아기' 찾기 작전에 동참하기도 한다.

KBS와 (주) 이미지플러스가 합작해 만든 52분 분량의 이 작품은 5개월의 제작기간과 3억4천여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정원만 총감독은 "장편 클레이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우리나라에서 개척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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