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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현대 카드업획득 걸림돌 많다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카드업 인허가 기준 완화에도 불구, SK.롯데.현대의 사업권 획득에는 걸림돌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SK는 공정거래법상 출자제한 문제, 롯데는 할부금융 외에 특별한 금융기관이 없다는 문제, 현대의 경우 현대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경영책임에 걸려 신용카드업 허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는 그룹 계열사에 대한 총액 출자한도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카드업 허가가 가능하며 롯데의 경우 할부금융사 외 소매금융을 영위하기 위한 적정한 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일부 제약 요건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대는 현대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관련, 허가를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3사는 기존의 제약요건에도 불구, 카드업 허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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