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전설의 걸그룹, 올림픽 폐막식을 빛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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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누구?

[사진=중앙포토]

13일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에선 퀸·뮤즈·조지마이클·U2 등 영국이 자랑하는 유명 가수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은 팀이 있다. 바로 걸그룹 '스파이스걸스'다. 1996년 데뷔한 5인조 여성 그룹인 스파이스걸스는 'Wannabe' '2 Become 1' 'Mama'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1999년 이후로 활동을 중단하고 해체를 했지만 올림픽 폐막식을 위해 이날 하루 재결성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스걸스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가 이 그룹 멤버이기 때문이다. 결혼 후 무대 위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던터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스파이스걸스는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답고 섹시한 외모였다. 이들은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관중을 비롯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트위터리안은 "폐막식에 스파이스걸스가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가수인데 추억이 새록새록!"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우리나라로 치면 핑클이나 SES가 재결성 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만큼 무척 반갑고 즐거운 무대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베컴과 관련된 반응도 빼놓을 수 없다. "빅토리아는 나이도 꽤 있는 데다가 애도 네 명인데 몸매가 대단하다. 저러니 베컴이랑 사는 거겠지"라는 재치있는 글이 눈에 띄었다.

☞공감 멘션

스파이스걸스를 보고 느끼는 건 평창올림픽 하면 핑클이 재결성할까. SES가 재결성할까. 문제는 어느 그룹이 재결성 하시든 요정 코스프레를 해야한다는 점. (@lanOOO)

설마했는데 진짜 나왔어 스파이스걸스. 갑자기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yeoOOO)

스파이스걸스 노래 'Wannabe'는 중학교 때 영어연극 배경음악으로 썼던 추억의 노래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반갑다. (@kkoOOO)

◆지드래곤 '화폐꽃' 논란

[사진=지드래곤 트위터]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화폐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 Money 꽃이 피지 $$$$"라는 글과 함게 올린 사진이 문제였다. 사진 속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를 이용해 만든 장미꽃의 모습이 담겨져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연한 화폐 훼손이다" "돈자랑 하는 건가" "돈으로 굳이 저런 걸 만들 필요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가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화폐꽃은 현재 지드래곤이 촬영 중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소품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화폐 훼손 여부를 두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공방이 일고 있다. 의견은 다양하다. 화폐 훼손으로 정의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지폐 공예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지폐 공예는 예술로 인정된다. 화폐 훼손은 주화를 녹여 다른 것을 만들거나 지폐를 찢고, 낙서하는 등의 변형이 가해질 경우에 성립되는 것이지,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은 지폐 공예 작품을 찍어서 올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의견 속에 결론은 나고 있지 않는 상태. 네티즌들은 해당 화폐꽃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경우 또 한번 파장이 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공감 멘션

화폐꽃은 지드래곤이 직접 접은 것도 아니고, 화폐 예술이라고 분류도 명확히 되어 있는 예술의 한 부류인데. 네티즌들은 그냥 지드래곤이 싫은가 보다. (@yukOOO)

화폐꽃을 처음 본 순간 당연히 화폐 훼손이라고 생각했다. 지폐를 구기고 접고, 그 사이로 보이는 신사임당의 얼굴이 애처롭게 느껴진 건 나 뿐인가? (tifOOO)

기준이 참 애매한 것 같다. 지드래곤이 하면 화폐 훼손이고, 유명 예술가들이 하면 화폐 공예고…. 정말 애매하다. (@lod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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