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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여성장관 "아줌마 정보화 적극 추진"

중앙일보

입력

한명숙(韓明淑) 여성장관은 2일 "''아줌마''들의 정보화 능력 배양에 정책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여성부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 동숭동 방송통신대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여성정책 사이버 토론회''에서 "21세기는 아줌마 저력의 활용없이는 균형있는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그렇게 밝혔다.

그는 "주부들이 정보통신부의 ''200만 주부 인터넷교실''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등 e-비즈니스 교육을 강화, ''디지털 여성''의 대폭적인 양성을 꾀할 계획"이라며 "정보통신(IT) 분야에 여성이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특히 ''아줌마 정책''에 대한 패널의 질문에 "주부들에게 가장 무난한 사회참여는 돈버는 일로 생각된다"며 "다만 기업체 취업보다는 창업 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일용직 근로자의 노동가치에도 못미치는 가사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지불될 수 있도록 보험료 산정과 사회보험, 재산권 등에서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한 장관은 말했다.

한 장관은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에서 주부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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