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온라인 게임 이용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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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게임 서비스가 용돈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이나 게임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종량제 게임 서비스란 말 그대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 결제는 신용카드.무통장 입금.700서비스로 하며, 휴대폰 요금과 함께 낼 수도 있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보통 정액 서비스로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이용자는 게임마다 매달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리니지(2만9천7백원), 바람의 나라(2만9천7백원) 등 인기 있는 게임들을 모두 즐기려면 요금이 금세 10만원을 넘는다.

하지만 종량제 서비스를 이용해 게임을 할 경우, 요금은 1분당 20원선(전화요금.인터넷 접속료 별도). 매일 30분씩 여러 가지 게임을 즐겨도 한달 요금이 2만원을 넘지 않는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들도 풍부하다.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모두 7곳. 코리아닷컴이나 나우누리 같은 대형 포털에 있는 게임 코너까지 합하면 9개 정도다. 선발업체인 네오위즈 이게임즈의 경우 모뎀 사용자가 한달에 10시간 이상 접속하면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2 등을 포함한 14종의 게임을 무료로 제공한다. 큰사람 컴퓨터가 드림위즈와 제휴해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이 온라인 머그게임도 드림위즈 회원에게 10%가 할인된 분당 18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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