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광객 티토 우주공간 24시간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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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선 소유스-TM32를 타고최초의 우주 관광을 시작한 데니스 티토(60)가 29일(현지시간) 대기권 밖에서 24시간을 무사히 보냈다.

러시아 우주당국에 `우주선 삯''으로 2천만 달러를 낸 미국인 억만장자 티토와러시아 승무원 2명이 탄 소유스 TM-32는 30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예정이다.

미국 CNN방송은 우주선 발사 직후 티토가 우주복을 입고 편안한 차림으로 무샤바예프 선장과 엔지니어 유리 바투린과 대화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줬다.

티토는 지구로 귀한하기 전 ISS 승무원들과 1주일 간 같은 장소에서 숙박을 하는 등 모두 10일 간 우주 공간에 머물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유즈 발사전 ISS에 설치된 메인 컴퓨터 1대와 백업컴퓨터 2대의 소프트웨어에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러시아 우주항공당국에 발사를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러시아 우주항공당국이 이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하자 NASA는 관광객인티토가 만일의 비상상황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위험하다면셔 비난했다.

이에 대해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항공국장은 티토가 9개월 간 우주 여행을위해 준비한 시간들을 미국측이 간과하고 있다고 일축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했다.

(바이코누르 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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