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그년' 너무 우려내…" 새누리 비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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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한 이종걸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막말 사건을 너무 우려내지 말자”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은) 총선 끝나고 잘 나가다가 종북 논란을 사골 국물처럼 우려내다가 자기 쇄신적인 모습을 벗어던지게 됐다”며 막말 사건을 너무 정략적으로 끌고 나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은 또 “이종걸 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한 것’이 나에게도 ‘유감’스럽지만, 그걸 계속 끄집어내려 하는 것도 구태”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온라인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꼬리를 잡고 서로 비난만 하는 구태 정치를 청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위원은 4.11 총선 당시 ‘나꼼수’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말 파문’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이 총선 결과를 김용민 때문에 얻어냈다고 본다면 그건 국민의 수준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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