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생생현장인터뷰]동,주물등 폐전선 재생용재료 재활용 전문기업 -근영금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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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원의 재활용이다. 특히나 산업분야에서 자원의 재활용은 부존 자원 없는 우리에게는 더 없이 긴요한 산업분야일텐데, 이러한 자원의 재활용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다름 아닌 경북 칠곡의 (주)근영금속이 바로 그 기업이다.
비철금속 재생용 재료 전문 기업인 바로 이 (주)근영금속은 폐전선의 챠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폐전선의 동을 분리해 내는 챠핑(CHOPP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폐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 (주)근영 금속 박근오 대표의 설명이다.
챠핑(CHOPPING)이란 폐전선의 경우를 예를 들면, 전선을 싸고 있는 껍질을 동과 분리해 내는 방법이다. 전문적인 분쇄식 기계시스템을 통해서 전선의 껍질은 버리고 그 안의 전선(동)을 다시 재활용 할 수있게 하는 것이다.
동, 주물 제품 및 재생용 재료 분야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주)근영금속은 주로 공장의 철거에서 나오는 폐전선의 재활용 분야에 있어서 강소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반 산업 폐기물의 재생 재활용 기계설치(일명 챠핑 시스템)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12년간 오로지 이 분야만을 고집해온 (주)근영금속은 중국의 천진, 광동 등에도 자원을 수출하고 있는 알짜배기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기업이 버티기 힘들어지면서 자원이 없는 우리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가의 자원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최근 방송에서 보도되는 기사 중에는 길거리의 동이나 주물로 제작된 간판들이 떼어져 나가고, 시골의 낯선 교각(동으로 제작된) 표지판이 분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동이나 주물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귀한 자원이라는 얘기도 된다.
폐전선. 어찌 보면 작은 것이고, ‘그거 모아봤자, 얼마나 되겠어?’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다. 가느다란 전선이지만 모으면 엄청난 동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실로 큰 금액이 된다. 우리가 자칫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폐전선! 그 속에 돈이 들어 있는 것이다.

(주)근영금속과 같은 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환경도 생각하고 자원의 재생에도 한 몫 하는 기업들. 이런 (주)근영금속과 같은 기업이야 말로 힘든 국가 경제에 가장 필요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 하겠다.

* 주소 ; 경북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 ☎ ; 054-976-0507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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