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네트워크와 솔루션 주력사업으로 전환

중앙일보

입력

제2통신사업자인 데이콤(http://www.dacom.net)이 주력 사업을 통신에서 인터넷 네트워크와 솔루션으로 전환한다.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朴부회장은 "올해 매출액이 9천2백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줄고 당기순이익도 3천1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면서 "경영난에 빠진 데이콤을 살리기 위해 '집중과 포기' 전략으로 핵심 역량을 ▶네트워크 인프라(KIDC 등)▶인터넷 회선(보라넷 등)▶e-비즈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다른 사업부문은 분사 또는 아웃소싱을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된 PC통신 천리안은 올해 말까지 분사하고, 전화사업은 정부와 접속료 인하, LM(유선망에서 무선망 접속)시장 진출 등에 관한 협의 결과에 따라 분사 또는 퇴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글로벌스타.초고속인터넷(보라홈넷).DMI(데이콤 멀티미디어 인터넷)사업도 매각 또는 철수를 추진한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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