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감염예방 주의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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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기간 유행성 눈병이 속출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눈병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와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마지막 주에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보고된 환자수는 1095명(보고기관 당 환자수 17.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1076.25명)보다 1.74% 증가했다.

이와함께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보고 환자수도 같은 기간 180명(보고기관 당 환자수 2.8명)으로 이전 4주보다 7.30% 증가하였다.

유행성 눈병의 증가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0-9세 연령군이 23.5%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10-19세 18.9%, 30-39세 13.3%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9세 연령군이 23.9%, 30-39세 20.6%, 10-19세 14.4% 순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눈병은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과 청소년층에게 특히 많은 발생을 보였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휴가철 집단 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므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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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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