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중계 아나 '감동멘트'에… 네티즌 '울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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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KBS 최승돈 아나운서가 신아람 선수 경기 중계 도중 남긴 발언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아나운서는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전에서 신아람 선수가 '멈춰버린 1초' 때문에 아쉽게 패하자 “그동안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더 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후 진행된 3·4위 결정전에 앞서서는 “누가 이 경기를 보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라면서도 “이 선수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신아람을 응원했다. 신아람이 첫 공격에 성공하자 “신아람 선수가 우리의 눈물샘을 찌르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로 시청자의 공감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정말 진심이 담긴 중계였다”, “중계를 들으며 울컥해 눈물이 나왔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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