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와대 표적에 포격 영상공개 "외관이 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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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에 대한 적계심을 드러내는 북한 군인들의 훈련 모습을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조선인민군 근위 류경수 제 105호 탱크사단 군인들로 알려진 이들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대한 복수의 맹세' 를 외치며 탱크 훈련에 참가했다. 북한 군인들은 땅에 '청와대'라고 쓴 뒤 이를 표적지로 삼아 탱크 사격 훈련에 열을 올렸다.

한편, 영상에 소개된 군인들은 촬영을 위해 동원된 듯한 인상을 준다. 사진에 등장한 군인들의 복장과 탱크는 야전에서 훈련중인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갈하다. 특히 진흙탕을 질주하는 탱크의 외관이 기름을 먹인 듯 번쩍거린다. 군인들의 전투복 역시 풀을 먹인 듯하다. 군간부 뿐만 아니라 사병들까지 권총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역시 눈에 띈다. 권총을 강조한 부분은 북한 군 병사들에게 지급된 개인화기가 많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지은 리포터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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