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창업, 투자가능성 따지며 천천히 살펴 봐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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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게임의 국내 출시로 인한 PC방 시장 확대 가능성에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과 같은 대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PC방이 직전반기 대비 56% 상승을 예상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디아블로3’는 40% 가까운 점유율로 PC방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전체 PC방 이용률을 30% 가량 끌어올린바 있다. ‘블레이드&소울’은 공개 서비스 시작 한 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15만을 기록했고, 불과 3일 만에 ‘디아블로3’를 넘어서며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디아블로3’는 접속장애 문제와 함께 ‘마법사 무적 모드 버그’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며 발매 초기 PC방 점유율이 30% 대에서 최근 11%대로 크게 떨어지고 그 사용자 수도 크게 줄었다. 또 ‘블레이드&소울’은 신규 손님 확보 효과보다는 기존 손님들을 집중시키는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C방 시장에서 가장 성수기인 방학시즌임에도 불구하고, PC방 매출의 상승률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목소리도 있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www.changupmall.com) 이지훈 팀장은 “대작 게임 출시의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 보이고 있고, 내년부터 시행될 금연법 시행을 앞두고 향후 PC방 산업을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고려할 때 현재 해당 업종이 호황을 이루고 있더라도 잠시 잠깐의 인기만 보고 섣불리 도전하는 것 보다 장기적 흐름을 살피며 투자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출처 : 창업몰 (www.changupmall.com) 문의 : 02) 517 - 7755 <이 기사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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