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령길 걷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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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보존회 (회장 김대식)
는 환경부 후원으로 오는 15일 북한산국립공원내 민간인 출입제한구역인 서울 우이동~우이령~경기도 송추 구간에서 '제8회 우이령길 걷기대회' 와 식목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자생하는 미선나무를 쇠귀고개 정상에 심고 술패랭이.할미꽃.벌개미취 등 풀꽃 1천여 그루를 길섶에 심게 된다.

우이령보존회측은 이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보존 시민운동을 알리는 고유제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행사, 참가자 토론마당 등도 개최한다.

우이령보존회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 우이동 광장에서 집결, 북한산국립공원을 훼손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의 문제점을 따지는 행사를 가진 뒤 10시30분 우이령으로 출발하게 된다" 며 "1년에 하루 개방되는 민간인 출입제한 구역인 만큼 전체 출발후 개별 입장은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우이령 보존회는 지난 1994년 서울시가 추진하던 우이령 확.포장공사를 저지한 후 매년 우이령길 걷기대회와 식목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762-5211.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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