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K롤링(47)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초호화 나무집을 짓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롤링이 15만 파운드(2억6800만원)을 들여 현재 살고 있는 에딘버러 집 마당에 나무집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롤링은 지난 2009년 250만 파운드(44억4500만원)에 이 집을 구입한 뒤 인근 주택을 100만 파운드(약 17억8000만원)에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다.
나무집은 두 번째 남편인 닐 머레이(Neil Murray)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데이빗(10)과 매킨지(8)를 위한 선물이다. 롤링은 지난 2001년 동거하던 5살 연하의 머레이와 결혼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도 딸이 한 명 있다.
시뮬레이션 화면으로 본 '나무집 놀이터'는 눈부시게 화려하다. 겉모습은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닮았다. 나무집의 높이도 12m에 이른다. 기둥 위에 지어진 두 채의 집은 서로 밧줄 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숨은 터널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롤링의 나무집은 에딘버러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할만큼 거대한 프로젝트가 됐다"고 전했다. 이 나무집에는 벌써 '롤링의 요새(Fortress)'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롤링은 지난 4월 선데이타임스가 발표한 올해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순위에서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재산은 약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