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모두 지하에 … 열병합 발전시스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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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부문 최우수상은 신안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 신안인스빌에 돌아갔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갖춰지는 다양한 주거편의시설, 109㎡ 대지만 132㎡대 같은 넓은 평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시스템 등이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2블록 1100가구, 13블록 1240가구 등 총 2340가구 대단지로 전 가구가 공급면적 112㎡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남양주시에서도 진접지구는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47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되고 지하철 4호선 연장선(당고개~진접), 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구리), 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개통 등 교통호재가 넉넉하다. 신안 관계자는 “남양주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이들 교통망이 갖춰지면 서울을 30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진접지구 입구에 자리 잡아 지구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단지 주변에 각급 학교와 근린공원이 있다.

고급스러운 타워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외관이 눈에 띈다. 회사는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마련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꾸민다. 다양한 테마공원과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사용 면적이 20㎡ 이상 넓어진다. 4베이 설계로 통풍·환기가 잘 되고 홈비타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열효율을 높여 에너지 낭비를 줄인 콘덴싱 가스보일러,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소형 열병합 발전시스템(2블록)은 물론 각 가구마다 개별 정수시스템,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등이 제공된다.

에너지 낭비를 막고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의 신안인스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3.3㎡당 700만원선이며 선납시 분양가의 20%를 할인해주고 1억2000만원까지 잔금 납부 유예 혜택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고 전매도 가능하다.

신안은 이 아파트 외에도 전국의 여러 단지에 다양한 주택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쓰레기 자동 집하시스템,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집성목자재(E0급)를 사용한 친환경 가구 등을 도입하는 에코라이프 시스템 등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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