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서 리튬.우라늄 추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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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서 리튬과 우라늄 등 유용금속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수에 녹아 있는 리튬 및 우라늄의 양을 분석하는 기술을개발하는 등 기초조사를 마친데 이어 올해부터 상업화가 유망한 금속을 채취하는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 금속을 산업원료와 원자력발전의 핵연료화하는 기술도 개발하기위해 2004년까지 30억원을 투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5년부터는 관련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 해안에 시범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바닷물에는 리튬, 우라늄 외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아연, 철, 구리,바나디움, 니켈, 티타늄, 코발트, 은 등 막대한 양의 유용 금속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산업원료인 리튬화합물 574만달러, 휴대폰 배터리용 리튬전지 4억3천500만달러, 원자력 발전용 우라늄 2억4천만달러 어치를각각 수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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