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불성실공시 3월들어 급증

중앙일보

입력

3월들어 코스닥등록법인들의 불성실공시가 크게 증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월중 등록법인의 불성실공시가 20건으로 7건에 불과했던 2월에 비해 13건이나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디씨씨[34750] 등 15개사는 공시불이행(수시공시의무사항 지연), 텔슨전자[27350] 등 4개사는 공시번복, SBS[34120]는 공시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특히 옌트[33850]와 국제정공[28300], 대선조선[31990] 등 3개사는 최근 1년 이내 불성실공시 2회에 해당됨으로써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월이래 월평균 5-7건에 불과하던 불성실공시가 3월에 급증한 것은 올해부터 불성실공시를 근절하기 위해 등록법인의 수시공시의무 이행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데 따른 결과'라며 '등록법인들은 수시공시의무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www.kosdaq.or.kr)나 증권회사의 해당종목 시세화면에 공표돼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