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에 눈돌린 EBS 4월2일 봄철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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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달라진다.교양·학습 중심에서 정치·사회에 눈을 돌린다.다음달 2일 프로그램을 대폭 수술하는 EBS는 성인 대상의 다큐멘터리를 황금 시간대에 전진 배치했다.‘특종비사’(화 밤 8시30분),‘다큐매거진-현장’(일 오후 8시).‘최창조의 풍수기행’(목 오후 8시30분)아 대표적 보기다.

‘특종비사’는 한국언론사를 장식한 특종보도를 선정,당시 기사를 썼던 기자를 통해 우리 시대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다큐매거진…’에선 방송계의 새로운 파워로 부상한 VJ(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6㎜ 카메라를 들고 한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추어낼 예정.

현장 르포물인 ‘최창조…’에선 풍수연구가 최창조씨가 흔히 명당찾기로 잘못 알려진 풍수의 적극적 기능을 현대적 의미에서 새롭게 해석한다.한국 TV에서 도외시됐던 독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시간’(토 밤 12시20분)도 방영시간을 10분 연장했다.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웠다’(화 오후 7시50분),‘체험TV-교실 밖으로’(일 오후 5시20분),‘세계명작 드라마’(토·일 오후 6시),‘몽몽 인형극장’(수·목 오후 4시30분)을 신설하며 어린이 프로그램도 크게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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