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르면 주말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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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구금돼온 김영환(49)씨 등 한국인 4명이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추방 형식으로 귀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 등에 대한 석방 협상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안다”며 “(김씨 등의 석방을 위해)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박3일 일정으로 12일 방한하는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안부장이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석방 방침을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7월 3일자 12면>

 김씨 송환을 추진해온 박선영 전 선진당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씨 등이 이미 10일 풀려났다는 얘기를 정보당국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입국 시점은 멍 부장이 귀국한 뒤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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