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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수 인기 소주 '처음처럼' 많이 마시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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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시장에 알칼리수 논쟁이 한창이다. 알칼리수로 만든 소주가 몸에 좋니 나쁘니로 논란을 빚더니 급기야 업체 간 소송전으로 이어졌다.알칼리수로 만든 소주. 정말 문제가 있긴 한 것이지 문제가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소주 알칼리수 논쟁은 알칼리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논란이 된 '처음처럼' 소주의 수소이온농도, 즉 pH는 어떨까.분석 결과,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물은 전기분해를 통해 pH가 6.6, 즉 약한 산성에서 8.1로 올라갔다.

음용 기준인 8.5 아래였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과장은 " (전기분해 알칼리수는) 먹는 물 관리법에서 정한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면 그것은 (식품)제조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작용 사례가 신고된 것은 없었나요?) 알칼리수를 가지고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알려진 게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소주 대부분은 알칼리수를 사용하고 있다.특정 제품에 대한 알칼리수 위해성 논란 자체가 근거가 빈약하다는 얘기다. 다만 효능은 논란거리이다.일부에서는 약알칼리수가 소화 불량, 위산 과다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인 같은 경우는 산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오히려 알칼리 환원수를 마시는 것이 위산에 의해 우리 몸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방해받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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