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만든 옷 입고 사극 주인공 돼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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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경대학 모델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한류 사극 드라마를 소재로 한 패션쇼 ‘비단길’을 개발해 4일 발표회를 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직접 주인공의 의상을 입어 보고 사진을 찍는 등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은 체험하고 학생들은 전공을 실습하는 1석2조 프로그램이다. [사진 대경대학]

4일 대경대학은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을 소재로 한 패션쇼 ‘비단길’을 선보였다.

 ‘대장금’ ‘뿌리 깊은 나무’ 등 사극의 주요 배역을 모아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를 개발한 것이다. 여기에 관광객이 직접 주인공의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도 곁들였다. 문화·예술·예능 특성화대학으로서 수업 환경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시연에는 시민·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행사는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30여 명의 배역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새로운 이야기와 뮤지컬을 펼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을 만든 이 대학 모델과는 6개월에 걸쳐 의상을 제작하는 등 1년여간 패션쇼를 준비했다. 총연출을 맡은 모델과 주연희(41) 교수는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초·중·고 학생들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단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경대학은 앞서 지난해 10월 향수체험관을 개관했으며, 학내기업(DK.COM)에선 와인과 막걸리·뷰티·헤어·네일 등 다양한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체험 문의(053)85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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