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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 : 더 이상의 공포는 없다 [2]

중앙일보

입력

게임의 배경은 1920년대, 게이머는 패트릭 갤로웨이 역할을 맡게된다. 그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건물을 가진 친구 제레미아를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한다. 그곳에는 4명의 이미 죽어버린 제레미아의 가족들이 있으며, 그들은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제레미아마져 죽이려 한다. 패트릭은 제레미아를 보호하며, 이 가족들에게 숨겨진 비밀을 풀며, 언다잉 킹을 제거해야 한다. 수수께기를 풀어나가는 동안 게이머는 패허가되어 버린 사원과 코브넌트가의 오래된 저택, 이터널 오텀, 저주받은 도시 오네이로, 해적들의 소굴 그리고 신석기시대의 동굴 등을 탐험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포 그 자체로 다가오는 적들

퀘이크가 그밖의 액션 게임으로 단련된 눈과 귀, 그리고 손맛으로 무엇인가를 죽인다는 즐거움을 만끽해왔던 매니아들에게는 이제 왠만한 자극으로는 시시하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이다. 헤비메탈이나 엽기 앨리스(약간은 감동이 있긴 했지만)등에서 공포는 그리 크지 않았다. 바이오 해자드에서 느꼈던 놀라기전에 조마조마함, 둠에서 느꼈던 멀리서 들려오는 괴물의 울부짖음, 그 소리의 공포를 다시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은 없었다라고 할 수 있다. 호러 어드벤처의 대명사라고 불린 가브리엘 나이트도 몇몇 동영상에서 잔혹함을 느낄 수 있었을뿐이었지, 100% 퓨어한 공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언다잉에 등장하는 적들은 에일리언 이후로 가장 뛰어난 몬스터 디자인이라고 불리울만큼 새롭다. 강력한 손톱을 휘두르는 하울러, 강력한 점프로 달려드는 하운드 오브 겔지아바, 새로운 좀비 드리넨, 베라고, 슬리드등 24가지 종류의 강력한 괴물들을 상대해서 화염병과 권총, 샷건, 캐논 그리고 게임중 얻을 수 있는 8가지 마법등으로 물리쳐야 한다. 게다가 제레미아의 죽은 4명의 형제들과 언다잉 킹으로 이루어진 5명의 보스를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창재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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