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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미증시 반등에 힘찬 상승출발

중앙일보

입력

뉴욕증시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14일 주식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 전세계 증시 폭락을 야기했던 미국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2,000선을 재탈환하자 서울증시도 시작부터 힘찬 반등을 보이고 있다.

뉴욕시장 폭락의 주범 격인 기술주들이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나스닥100 선물 지수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국내시장의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1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28포인트 오른 539.25를 나타내며 540선 회복에 나섰고 코스닥지수도 2.92포인트 오른 71.49를 기록하며 70선을 가뿐히 회복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S-Oil만이 약보합에서 거래가 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업종이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6%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증권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힘찬 반등세에 발맞춰 전일 올들어 가장 많은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순매수로 돌아서 오전 9시4분 현재 7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사자'에 가세, 4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전일 저점매수세를 투입시켰던 기관은 7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그동안 거래소시장보다 골이 깊었던 만큼 반등규모 역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이 하한가 2개를 포함한 18개에 지나지 않아 지수판이 온통 빨갛게 물들고 있다.

전업종에 걸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벤처와 기타업종의 지수상승률이 5%를 넘어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상승장의 기관차 역할을 하며 오전 9시6분 현재 각각 3억원과 1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Joins 김용석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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