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어떻게 수분을 섭취해야 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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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좋아지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우리 몸의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있기에 피부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는 몸 속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섭취는 더욱 중요하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2리터라고 한다. 대학로 여드름한의원에서는“피부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쉽고도 중요한 방법이 수분섭취”라고 조언한다.

대부분 여름에는 비가 내려 습할뿐더러 땀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여름철에 피부 건조가 악화되기 쉽다. 더운 날씨 덕에 지나친 목욕과 강한 햇볕에 노출됐다면 피부는 틀림없이 건조해 졌을 것이다.

특히 햇볕이 강렬한 7~8월에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여름철에는 충분하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통해 자외선에 빼앗긴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과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물 섭취로 부족할 수 있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밤 사이 몸에 축적된 노폐물과 수분증발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상직후에 수분섭취는 필수적이다. 또한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수면을 취하는 사이 쉬고 있던 장기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며 혈액순환, 신장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기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드름이 나는 이들은 필수적으로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외에도 피부건강을 위해 물을 마시는 올바른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가급적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2. 하루에 큰 컵으로 7~8잔의 물을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3. 물은 10도 이하로 차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4. 음주 후에는 반드시 2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5. 물도 급하게 마시면 체할 수 있으니 천천히 씹어 먹는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6. 장기간 상온에 노출된 물은 버리는 것이 좋다. 받아놓은 물의 경우는 24시간 이내에 마셔야 한다.
7. 미네랄이 함유된 물은 끓여 먹지 않도록 한다.

대학로 하늘체한의원 권오상 원장

하늘체한의원 권원장은 “한의학에서 기와 혈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열이나 노폐물이 한 곳에 축적되게 되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인체내부의 순환을 원활히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한 수분섭취이다”라고 조언한다.

물은 인간의 생명 유지를 위해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모든 영양소와 유해물질은 물을 통해 용해 전달되고 배출되는 것이다. 깨끗하고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유지, 깨끗한 피부관리 비결의 첫걸음이 된다. 물만 잘 마셔도 건강한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 하루 물 8잔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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