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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장기발전 위해 전략사업 추진 시급

중앙일보

입력

대전시가 중심이 돼 결성한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이 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조직체계를 개편하고 회원도시간 교류협력 체제 구축, 전략사업 추진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대전시에서 열린 ''WTA 발전방향 용역보고회''에서 연구를 맡은 충남대 지역개발연구소(소장 오덕성)는 보고서에서 "98년 창립한 WTA 문제점을 검토한 결과 사무국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미흡하고 기금 출연 공조체계 미약, 회원도시간 실재적인공동사업 추진 실적이 저조하다"며 "조직체계의 개편과 운영재원 다각화, 회원도시간 활동 강화 및 전략적 공공사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상황 분석 결과 7억1천만원의 기금 가운데 출연금(5억3천만원)이 75%를차지하는데 이는 전부 대전시가 낸 것이며 전체 27개 회원도시 가운데 6개 도시가가입비를 미납하고 연회비도 99년에 7개 도시, 2000년에 13개 도시가 내지 않는 등회원도시의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구 내실화를 위해 조직 및 교류협력 체제의 정비와 전문성을 강화하고 참여도시의 투자형 재원출자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 상공인 및 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실질적인 이득 창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기구 공동사업과 회원도시 협력사업의 2원적 추진이 필요하며 기구에 대한 인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교류 협력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도시발전 전략 검토와 함께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 모색, 시민 공감대확대와 민간교류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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