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스타그램… 앱에서 웹으로 진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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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데스크탑 웹으로 확장하고 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9일(한국시간) “데스크탑 웹페이지에 접속해 인스타그램 사진에 댓글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SNS들과 달리 아이폰용 앱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데스크탑으로 역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메이켈 루만스 인스타그램 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이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보기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 페이지는 데스크탑 웹브라우저에서 접속해 사진을 볼 수 있다. 단 인스타그램 사진 개별 링크를 트위터 등 다른 SNS로 공유했을 때만 접근할 수 있다. 데스크탑에서 사진을 보던 중 다른 사진으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아이폰 앱으로 처음 공개된 사진공유 앱이다. 필터 기능으로 사진을 쉽게 꾸밀 수 있어 관심을 모으며 2년 만에 사용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했고, 4월에는 모바일 시장진출을 노리는 페이스북이 1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더버지는 “인스타그램이 iOS 전용에서 점점 더 많은 장치로 사용자 경험을 가져가고 있다”며 “페이스북 인수절차가 마무리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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