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사채업자’ 찾은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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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고스 필름 제공]

‘해피엔딩’ 소유진이 사채업자를 찾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6일 방송될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필름) 19회 분에서는 극 중 최민수의 첫째 딸 소유진이 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채업자 사무실 앞에 선 소유진은 심각한 표정을 통해 마음 속 고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소유진은 신용대출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과 무담보 무보증 등이 적혀 있는 입간판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며 쉽지 않은 결정에 생각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급하게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소유진의 행동에서는 현재의 급박한 상황과 소유진의 절박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소유진은 ‘금은동 삼남매’ 중 아버지 최민수에 대한 가장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첫째 딸로 아버지 최민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아픈 아빠를 더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터져 나오는 눈물을 꾹꾹 누르며 밝은 표정을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만들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소유진의 깊은 애정이 표현된 대목이었던 셈이다.

이와 관련 아버지의 시한부 운명을 알게 된 후 오매불망 아빠만을 생각하고 있는 ‘아빠 바보’ 소유진이 사채업 사무실을 찾은 이유가 최민수와 관련한 것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소유진이 왜 급전이 필요하게 됐는지, 결국 사채를 쓰고 말 것일지, 이로 인해 더 큰 위기가 찾아오는 건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의 공덕동 일각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불과 10여 분만에 촬영이 완료돼 소유진을 비롯한 스태프들조차 놀라움을 드러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촬영이 이토록 초스피드하게 이루어진 이유는 리허설도 필요 없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해오는 배우 소유진과 촬영 시간, 장소 등을 날씨와 주변 상황에 맞춰 세심하게 선정하는 ‘해피엔딩’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완성된 장면에 소유진과 스태프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찰떡궁합 ‘해피엔딩’ 팀의 빛나는 팀워크가 발휘된 결과라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소유진은 항상 세심하고 꼼꼼하게 촬영준비를 해오는 준비성이 철저한 프로 연기자다. 그래서 NG가 가장 없는 연기자 중 한 명이다”라며 “‘해피엔딩’에서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는 금하가 이대로 손 놓고 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는 금하가 앞으로 어떤 활약들을 펼칠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해피엔딩’ 17회에서는 나영(소이현)이 애란(이승연)으로부터 자신이 두수(최민수)와 애란의 딸이라는 사실과 친아버지 두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2단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은 몰랐던 출생의 비밀과 이제야 알게 된 친아버지가 곧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꺼번에 알게 된 나영이 과연 두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지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할지, 나영의 선택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 18회는 25일(오늘)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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