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략] 해외변수에 촉각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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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거래소시장은 미증시 등 해외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영향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종합주가지수는 21일 나스닥지수 급락에 자극받은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 590대로 내려 앉았다.

특히 시스코시스템즈 회장이 미국 통신시장 침체가 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통신주가 큰폭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5%대 후반까지 폭등하는 등 국내 시장주변여건이 좋지않아, 분위기 반전은 해외변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나스닥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는 등 해외 불확실성이 작아지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보수적인 투자를 권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이다.

◇LG투자증권= 해외 변수 불확실성 완화에 기대

미 나스닥 지수의 추가 급락과 이에 따른 경계 매물 출회로 6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했던 종합지수가 재차 590선대로 하락하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투자주체의 시장대응을 약화시킨 결과로 판단된다.

미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한 해외변수의 불안요인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어 단기 모멘텀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따라서 미 경제 지표와 미국 증시 흐름을 단기 투자지표로 삼고 매매 방향을 같이하는 시장대응이 유효해 보이며 중.소형 개별주 중심의 기술적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박준범)

◇굿모닝증권= 업종대표주에 단기 관심

미국증시의 불투명성이 해소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시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60일MA인 563pt대를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을 하향이탈할 가능성도 적다고 본다. 따라서 기존의 박스권내의 제한적인 등락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일정부분 현금화를 통해 이후 장세를 대비할 필요는 있겠다. 전고점 돌파후 전일 하락조정을 보인 증권주들은 결산을 앞두고 실적개선 등과 맞물려 기술적인 매매는 충분하다고 보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반도체, 통신주 등에서 우량은행주와 현대차, 제일제당,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업종대표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이들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작성자 : 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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