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유격수 KIA 김선빈 깜짝 홈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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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땅콩 유격수 김선빈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키가 170cm에도 못 미치는 김선빈은 넓은 수비범위로 촉망받는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홈런은 익숙하지 않다. 덩치가 작아 자주 홈런을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하지만 김선빈은 17일 군산 LG전에서 1-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1루에서 LG 외국인 선빌 리즈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는 지난 5월 9일 대전 한화전이후 39일 만에 나온 김선빈의 시즌 2호 홈런이다.

관중들은 김선빈이 홈런을 치자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걸 보여주었다"며 박수를 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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