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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서비스개선에 5년간 2천7백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5년간 안전과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2천700억원을 투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세계무대로 도약한다는 방침아래 안전운항 관련 부문에 750억원, 서비스 개선 부문에 1천95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투자내역을 보면 아시아나가 보유중인 항공기 55대중 42대의 항공기에 대해 지상충돌방지장치(GPWS)보다 한단계 발전한 EGPWS를 설치하며 전 항공기에 `종합운항관리통신시스템'을 장착, 안전도를 높인다.

또 위성통신장비(SATCOM)를 확대, 장거리 구간에서 비상연락 및 기내통신을 가능케 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미래항행시스템(FANS), 악천후 시야확보보조장치(HUD)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비스개선을 위해서는 지난 15일 일반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악, 영화, PC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B777항공기를 들여온데 이어 2005년까지 5대를 추가 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 항공기의 좌석 쿠션을 전량 교체하고 기내 공중전화를 설치하며 장거리 노선인 B747, B777항공기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시아나측은 "최근 미국의 저명한 항공잡지 ATW로부터 최우수고객서비스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아시아나의 경영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면서 "이외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라스틱 머니'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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